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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감옥이었다

김윤 기자 입력 2004-09-05 11:59:28 수정 2004-09-05 11:59:28 조회수 1

◀ANC▶

수십명의 선원들은 유인해 연근해 어선으로 팔아넘긴 50대 무허가 직업소개업자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선원들을 감금한 주택은 마치 사설 감옥을 연상케 할 정도였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골목길에 있는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이지만 이 집은 일반 가정집과는 다릅니다.

집 곳곳의 담장을 보강해 높이가 3미터를 넘어 성인들도 담장을 뛰어넘기가 불가능합니다.

마치 사설감옥을 연상시키는 이곳에
무허가 직업소개업자인 58살 임모씨는 선원들을 감금하고 유흥과 숙식을 제공했습니다.

◀INT▶서래수 형사반장*해양경찰청*//통상
가격의 수십배를 받아서 빚을 지게했다...//

(스탠딩)감금됐던 선원들은 불과 열흘에서 두달사이에 5백에서 7백만원의 빚을 진 채 이곳 연근해 어선으로 팔려졌습니다.

대부분 갈 곳 없던 선원들은
승선기간이 끝난 뒤에 또 다시 이곳으로 끌려오는 등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INT▶피해선원//10년정도 선원했는데 육지에 나가면 어떻게 알고 왔는 지...//

해경이 밝혀낸 피해자만 모두 12명에, 빼앗긴 금액이 8천만원이지만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무허가 직업소개업자 58살 임모씨를 구속하고 목포와 군산 등지에 이같은 불법 소개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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