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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안의 결혼식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9-05 11:59:42 수정 2004-09-05 11:59:42 조회수 0

◀ANC▶

전남 진도의 5백년전 지어진 고성에서 오늘
미국인 신랑과 한국인 신부의 전통 혼례식이
열렸습니다.

푸른 눈의 외국인 신랑을 맞이한 섬 주민들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고려 삼별초의 근거지였던 사적 127호 진도
남도석성.

지은 지 5백년도 넘은 고성 안에 민요가 울려 퍼집니다.

오늘 결혼식의 주인공은 진도가 고향인 신부
37살 한명주씨와 미국인 40살 짐 르브랑 씹니다
.
한씨는 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화학 박사를
받으며 신랑을 만났습니다.

맞절을 하고,술잔을 나누며 이국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 외국인 신랑은,난생 처음 보는
한국식 혼례절차에 실수 연발입니다.

======= effect ========

푸른 눈의 신랑 모습이 신기한 듯,섬 주민들과
잔치꾼들의 얼굴에선 연신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옛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성에서 혼례를 올린 신혼부부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한명주(신부),짐르브랑(신랑)
\"너무 아름다운 추억,행복하게 살께요\"

화창한 초가을 낮,고색창연한 성에서 혼례를
마친 신랑신부는,행복에 겨운 축하를 받으며
내일 살림집이 있는 미국으로 떠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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