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뒷탈없는 관급공사?

입력 2004-09-09 09:11:18 수정 2004-09-09 09:11:18 조회수 0

◀ANC▶
관급공사는 대충 해도 뒷탈이 없다는
업계의 통설이 과장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자치단체가 발주한 건물들이 부실 투성인데도
사후 하자검사는 전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5억원의 시예산이 투입돼 2년전 준공된 농촌마을의 시장건물입니다.

짓자마자 건물 전체적으로 깊은균열이 가면서
빗물이 새고 외부 도색이 계속 벗겨져 나가고 있습니다.

지은지 3년밖에 안되는 도심 주택가 노인정도
금이가 벌어진 벽채가 보기 위태로울 정돕니다.

(STAND/UP)-금간 틈사이로
빗물이 계속 스며들면서 건물곳곳에 곰팡이 냄새가 심하게 진동하고 있습니다.
◀SYN▶ \"오래 전부터 이래요\"

하지만 그동안 각각 세차례와 다섯차례에 걸쳐
실시됐던 시당국의 하자 검사 결과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INT▶\"점검했는데 특별한문제
없어\"

도로와 하천보수등 관급 토목공사도 마찬가지.

시민단체가 하자검사 대상공사
가운데 육안검사가 가능한 50여건의 실태를 파악한 결과 당국의 검사 결과와는 달리
절반 이상에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INT▶ \"공무원들의 고질화된
관행적 문제 아니냐..\"

형식적인 사후 검사 관행이 만연되고
하자 검사와 의무 보수 규정들이
유명무실해 지면서
관급공사의 허술한 시공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