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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도 힘들다

입력 2004-09-09 09:13:23 수정 2004-09-09 09:13:23 조회수 0

◀ANC▶
경기불황의 먹구름은 변호사나 의사같은
전문직업인이라 해도 피해갈 수 없나봅니다.

전문 자격증만 있으면
큰 노력없이도 높은 수익을 보장받던 기억은
이젠 먼 옛날 얘기가 됐다고 합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광주지방 법원앞 거리엔
건물마다 변호사 사무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광주시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가
이미 13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해마다 10여명씩 새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변호사가 사무실을 운영하기 위한
최소 수임건수는 한달에 4-5건,

하지만 한정된 민형사 사건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쉽지가 않습니다.

◀SYN▶ 변호사회
(1-2건이나 겨우 하는 분들도 많다.)

때문에 적자운영을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신임 변호사들은 독자적인 개업보다는
동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업만하면 큰 문제없이 고수입을 보장받던
의사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휴폐업이 해마다 늘고 있고,
동네 의원들은 운영난이 심각합니다.

때문에 의사들은 시설투자를 통해
환자 모시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INT▶의사회장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변리사 등
다른 전문직종 역시 회원수가 갈수록 늘면서
고수입은 고사하고 일자리조차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말그대로 자격증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고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전문직,

하지만 경기침체와
늘어난 경쟁자들로 이젠 노력없이는
생존마저 보장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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