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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으로 샜다

입력 2004-09-11 12:11:58 수정 2004-09-11 12:11:58 조회수 3

◀ANC▶

광주·전남지역의
고속도로 건설 예산의 1/3 이상이
타지역 공사비로 전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4년동안 2천 2백억원이 넘는데,

빠져나간 예산은 모두
다른 지역 고속도로 건설에 쓰여졌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배정된
고속도로 건설 예산은 모두 6천 430억원,

장성에서 담양, 무안에서 광주,
목포에서 광양 등 6개 구간 건설빕니다.

그렇지만 이 가운데
1/3이 넘는 2천 288억원이 실제 집행되지않고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충주에서 상주 등 영남과 충청권 고속도로
14개 구간 건설비용으로 전용된 것입니다.

◀INT▶ 김동철 의원
열린 우리당

전용된 예산을 고속도로별로 살펴보면
장성에서 담양 구간이 608억원,
무안에서 광주 구간이 342억원,
그리고 목포에서 광양구간 390억원 등입니다.

오는 2006년과 2007년 완공 예정이던
장성-담양간,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개통이
이처럼 사업비 전용으로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측은 그러나
부지 매입난과 주민 민원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YN▶ 신재선 도로공사 예산부장
"민원, 부지 매입... 이월,불영않기위해"

그렇지만 같은 기간에
다른지역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가
광주.전남 지역으로
전용된 경우는 한 건에 140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SOC 예산이 빠져나가면서
낙후된 지역 개발도 그만큼 더뎌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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