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적조 조기 \'소멸\'

입력 2004-09-11 12:12:19 수정 2004-09-11 12:12:19 조회수 1

◀ANC▶
남해안의 유해성 적조가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빨리 소멸됐습니다.

수산당국과 어민들은
일단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있지만
예찰활동은 이달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박민주기잡니다.
◀END▶

남해안에서 발생한 유해성 적조가
모두 소멸됐습니다.

한때 밀리리터당 6천개체에 육박했던
유해성 적조 생물 코클로디니움이 사라지면서
한달가량 발령됐던 적조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올해 적조 소멸은
지난해에 비해 한달가량 빠른 것입니다.

평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은데다
잇따른 태풍이 적조를 분산시켰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무해성 적조 생물과
유해성 생물이 종간경쟁을 벌이면서
유해성 적조를 연안 밖으로 밀어내는 효과도
작용했습니다.
◀INT▶
적조가 조기에 사라지면서 피해액도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여수.고흥권에서 발생한
적조 피해액은 1억 2천만원 규모로
지난해 피해액의 2.8% 수준에 그쳤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더이상 적조 확산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조량이 증가한다고 해도
유해성 적조는 소규모 출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산당국은 이달 말까지는
주기적인 예찰활동을 계속 펼치기로 했지만
여름철 남해안의 불청객 적조는
큰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