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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는 용장산성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9-11 12:12:51 수정 2004-09-11 12:12:51 조회수 1

◀ANC▶

고려시대 삼별초의 대몽항쟁지인 전남 진도의 용장산성의 규모와 구조,축조 방법 등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삼별초가 진도에
들어오기전 이미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결정적인 유물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목포대 박물관인 최근 진도 용장산성에 대한
시굴 조사를 벌인 결과 13킬로미터인
성벽을 따라 유물과 함께 제사터와 사격지휘소,성문,석곽묘 등 유적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유물 가운데는 올해초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된 천234년에 제작된 명문기와가
출토됐습니다.

이때문에 삼별초가 진도에 들어온 시기인
천270년보다 36년전에 이미 용장산성이 존재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최성락 교수 *목포대학교*
//성 축조시기를 밝혀냈다는 데 큰 의미///

(S/U)일부 구간이 토성이었다는 기존학설과는 달리 보시는 것처럼 모든 구간이 석성이라는
사실도 새로 확인됐습니다.

나아가 인근 벽파진이 당시 국제항이였음을
입증해주는 중국 북송시대 동전과 삼국시대
축조법을 도입한 어긋난 성문 등은 귀중한
연구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NT▶차용걸 교수 *충북대학교*
//이번 발견은 고대 성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

문화재청은 이번 첫 학술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본격적인 발굴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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