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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무료수술

입력 2004-09-13 09:19:26 수정 2004-09-13 09:19:26 조회수 0

◀ANC▶
한쪽 팔을 쓸 수 없었던 한 외국인소녀가
한국에서 새 삶을 얻게 됐습니다.

광주기독병원이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펼치고 있는 사랑의 인술 행사 덕분입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머나먼 아라비아 반도의 예멘에서 온
9살 루키아 아흐메드양.

큼직하고 선한 눈매의 루키아양은
태어날 때 오른팔을 크게 다쳐
정상적인 생활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느 아이들처럼
혼자 힘으로도 옷을 입을 수 있게 됐고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도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선교사와 의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어깨수술을 성공리에 마쳤기 때문입니다.

◀INT▶(통역 인터뷰)
(선교사)
\"루키아, 고향 예멘으로 가니까 좋아요?\"
(루키아양)
\"좋아요\"

예멘에서는
치료할 병원도 드물 뿐 아니라
치료비조차 구하기 힘들어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만 했던 루키아양.

그런 루키아양이 새 삶을 얻게 된 데는
광주기독병원이 무료로 펼치는
사랑의 인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
(송준영 과장/광주 기독병원 정형외과)
미국 선교사들에게 받은 은혜를
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우리가 어려웠을 때
선교사들이 기독병원을 통해 우리에게
도움을 준 것처럼 그 때 받은 도움과 사랑을
이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로 되돌려주겠다는 말입니다.

(스탠드 업)
광주 기독병원은 개원 10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어려운 이웃 100명에게
무료 수술을 해 줄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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