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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이적료 사기

입력 2004-09-18 13:12:06 수정 2004-09-18 13:12:06 조회수 0

◀ANC▶
용병 선수들의 계약금을 부풀리는 숫법 등으로
구단의 예산 수십만 달러를 빼돌린
프로축구단의 전 사무국장과 에이젠트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 드래곤즈의 용병 이적료 가운데 상당액이
전 사무국장과 에이전트에 의해
새고 있었습니다.

전남 드래곤즈의 전 사무국장 50살 박모씨는
에이전트 49살 최모씨와 함께
지난 99년 아프리카에서 영입했던 모 선수를
중국의 프로구단으로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22만5천 달러에 계약을 하면서
30만 달러에 계약을 한 것 처럼 꾸몄습니다.

그리고 차액 7만 5천 달러를 빼돌렸습니다.

또, 최씨는 지난 해 전남에 영입한 모 선수가
자유 계약 선수라 이적료가 없는데도
허위서류를 작성하는 숫법으로
40만 5천 달러를 착복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박씨 등은 지난 99년 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구단 예산 68만 여 달러를 빼돌려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박씨와 최씨는 대부분
혐의 사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
(우리가 받은 돈은 정확한 돈이다.. 그 돈이 중국 구단으로 흘러 들어간 것 뿐이다)
◀SYN▶
(사온 가격 그대로 중국 또는 외국 구단에 소개했다. 커미션도 없이...제가 진짜 왜 여기 왔는 지 모르겠다)

검찰은 오늘 전남 드래곤즈 구단 예산을 빼돌린
박씨와 최씨를 사기 혐의로 전격 구속했습니다.

S/U] 검찰은 해외로 잠적한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 격인 조모씨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주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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