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밤중에 선박까지 빌려 섬지역에서
대량으로 소나무를 육지로 빼돌리던 이들이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이 소나무들은 한번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다고해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 발생지역에 캐낸 것들이였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한밤중 부두를 점령한 트럭에 수십년생 소나무들이 가득합니다.

인근 섬에서 캐내 육지로 빼돌리다 적발된
소나무 백그루로 5톤 트럭 9대 분량입니다.

62살 이모씨는 건축 허가를 낸 산에서 정원수로 쓰겠다는 친척의 부탁을 받고 59살
정모씨와 함께 트럭과 선박을 빌려 야간
밀반출을 시도했습니다.

◀ＩＮＴ▶정모씨 *운반책임자*(하단)
//잘 몰랐다,나르라고 해서 나른 것 뿐///

소나무를 캐낸 섬 야산입니다.

(s/u)이 곳은 2년전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발생해 소나무 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지역입니다.

게다가 이씨 등은 소나무를 캐내는 과정에서
건축 허가를 받지 않은 곳의 나무들까지
잘라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ＩＮＴ▶서태주 담당 *신안군청 환경녹지과*
//아랫부분은 허가가 나지 않은 곳인데 나무를
배어냈다///

해경은 이씨 등 2명을 산림법 위반으로
입건하고,밀반출하려던 소나무는 섬으로
다시가져가 원상복구 또는 소각처리하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