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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이웃,고달픈 살림살이

입력 2004-09-24 09:03:50 수정 2004-09-24 09:03:50 조회수 0

◀ANC▶
이렇다 할 벌이가 없는 이웃들에게
요즘같은 경기불황은
크나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너나없이 힘들게 사는 상황이어서
정부지원 말고는
딱히 기댈 곳을 찾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자식들과 왕래가 끊겨
40년째 혼자 살고있는 76살 조복순 할머니,

기초생활 수급자로 한달에 33만원을 받고있지만
하루살이조차 버거운 형편입니다.

당뇨병에다 얼마전 판정받은 자궁암까지 겹쳐
치료비로 쓰고 나면 남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INT▶ 병이 많아서..

그래도 여름엔 걱정이 덜했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근심거리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한달에 4-5만원쯤 되는 연탄값 걱정입니다.

이런 할머니에게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모은 연탄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포즈)---\"따뜻하게 사세요.\"

올해 칠순이 된 신남례 할머니는
하루도 눈물 마를 날이 없습니다.

12년전 교통사고로 다친 아들과
부모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손자 걱정때문입니다.

세식구 살림을 위해 일감이라도 찾고 싶지만
병든 아들곁을 한 시도 떠날 수 없어
늘상 가난의 멍애를 짊어지고 삽니다.

때문에
추석명절이라 해서 별반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INT▶ 할머니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한울복지회는
추석을 앞두고
저소득층 90가구에 연탄배달을 시작했습니다.

도심지역이나 변두리 자연마을에서
난방비걱정을 안고사는 이웃을 돕기 위해섭니다 ◀INT▶
연탄 한장 3백원이 아쉬워
싸늘한 방안에서 겨울을 나야하는 이웃들,

이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씨앗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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