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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앞둔 시골집

입력 2004-09-25 16:16:14 수정 2004-09-25 16:16:14 조회수 0

◀ANC▶
한가위를 앞둔 농촌 마을은
어느때보다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명절때 조상님께 올릴 제수용품을 마련하고
객지에서 고생하는 자식들의 손에 들려줄
농산물도 준비해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가을겆이가 한창인 고즈넉한 농촌마을,

노랗게 익은 콩을 터는
아낙네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이펙트)-콩 터는 소리

날이 밝기 무섭게 시작한 일이라
힘들 법도 하지만
잠시도 일손을 늦추지 않습니다.

추석연휴때 고향집에 찾아올 아들 딸에게
건네줄 생각을 하면 흥이 절로 납니다.

◀INT▶
\"자식 갈때 하나라도 줄 생각이다\"

볕에 정성껏 말려 빛깔 좋은 고추도
아들 딸 몫으로 따로 챙겨뒀습니다.

평소에는 한푼이 아쉬워
구경도 못 하는 굴비를
음식을 가리는 손주들을 위해 장만했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는
더 많이 못 해주는 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INT▶
\"난 자식들에게 별로 해 준 게 없다\"

손님이 뜸했던 동네 이발소도
추석을 앞두고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바쁜 농삿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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