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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고향의 추석

입력 2004-09-27 12:17:18 수정 2004-09-27 12:17:18 조회수 0

◀ANC▶
추석을 이틀 앞둔 오늘
고향집은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어 났습니다.

다함께 모여 차례음식을 장만하는
북적거림은 정겨움 이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50여세대가 모여 살고 있는
나주시 금천면의 풍천 임씨 집성촌.

조용한 시골마을이 한바탕 들썩 거립니다.

서울에서 내려왔건,
이들을 맞이했건,,모두다 한가족이란 생각에
정겹고 반갑기는 매한가집니다.

◀INT▶
\"고향에 오니 너무 포근하다\"

인사가 끝나기 바쁘게
차례상에 올릴 음식 마련에 너나할것없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집성촌이라 대부분 혈연관계이다 보니
마을회관에 모여
다 함께 차례 음식을 장만합니다.

송편을 빚고 솥에 올리고
팔을 걷어부친 아낙네들의 손놀림이
잽싸게 움직입니다.

한쪽에서는 잠시도 손을 놓지 않고
어물전, 고기전을 노릇노릇 부쳐냅니다.

◀INT▶
\"조상님의 음덕으로 우리가 잘사고 있다\"

동네 어르신들은 따로 모여
장기나 윷놀이를 하는 등 한가위 분위기에
흠뻑 젖습니다.

(이펙트)-\"윷이야\"

가족에 대한 사랑과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귀성길의 찌든 피곤도 금새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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