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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에다 공사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9-30 09:11:21 수정 2004-09-30 09:11:21 조회수 0

◀ANC▶
문화재 지역인 지도 모른 채 공사를 시작했다가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방자치 단체에 문화재 전문인력이
없기 때문인데,심지어는 국가 사적에다 공사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진도군 농어촌도로공사 현장입니다.

10억원 이상을 들여 64%까지 진행된 도로 공사가 1년가까이 중단돼 있습니다
.
(S/U)사적으로 지정된 용장산성을 잘라내고
공사를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INT▶박만평 과장 *진도군청 건설과*
\"공사전에 몰라가지고 그랬다\"

하지만 고려 삼별초의 항쟁지였던 용장산성은 이미 두동강이 나고 말았습니다.

올해초 대규모 스포츠 타운을 만들기
위한 공사가 시작된 신안군 압해도.

이곳 역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들이 발견되면서 일부 공사가 두달이상 중단됐습니다.

사전에 지표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입니다.

현재 학예 연구사 한명없는 자치단체는 진도와
신안군 등 전남에만 10여개 시군에 이릅니다.

문화재 전문 인력없이 사업부서 임의대로
공사를 벌이다 이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INT▶ 고석규 교수 *목포대 역사학부*
\"문화재 파악도 안되고,연구인력도 없고
안타깝다\"

일선 공무원들의 문화재에 대한 인식부족이 귀중한 유적들을 훼손하고,한편으로는
복구 비용으로 혈세를 낭비하는 등 이중 삼중의 손해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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