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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문 위기

김양훈 기자 입력 2004-10-04 09:19:54 수정 2004-10-04 09:19:54 조회수 0

◀ANC▶

대학에서 기초학문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학생들이 영어등 취업에 관련되거나 학점을
따기 쉬운 강좌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방의 한 사립대학교 영어 교양과목 수업시간.

예전에는 3-40명의 학생들이 수강했지만
취업에 영어비중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한 강좌당 백여명의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INT▶ 최윤석

검도나 골프등 취미생활을 즐기며 학점을 따기
쉬운 강좌들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입니다.

◀INT▶ 김혜련

인근의 또 다른 대학에서 매주 한차례씩 열고 있는 취업특강입니다.

2백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강의실에
빈좌석이 하나도 없고 심지어는 강의실 뒷편에
앉아 수업을 듣는 학생도 있습니다.

◀INT▶ 장영학교수

이같은 인기과목과 달리 일부 기초학문의 경우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이 대학은 2학기에 천여개의 수강과목을
개설했지만 40여개 강좌가 폐강됐습니다.

화학전산실습, 유기분광법, 건축기본설계등
대부분이 공대나 기초학문 과목입니다.

s/u 기형적인 수강편중 현상으로 대학이
학문의 장이 아닌 취업 준비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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