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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곡 들소리 재연

신광하 기자 입력 2004-10-05 12:28:54 수정 2004-10-05 12:28:54 조회수 0

◀ANC▶
남도지방 노동요 가운데 보기드문
논매는 소리인 "영암 신북지방의
갈곡 들소리"가 원형그대로 재연됐습니다.

일반적인 농요와는 전혀 다른 운율과 장단을
가진 갈곡 들소리를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FFECT - 모찌는 소리 (에헤라 상사뒤요~~)

앞소리꾼의 선창에 맞춰 70여명의 뒷소리꾼들이 신명나게 장단을 맞춥니다.

모를 찌어 논에 심는 모내기철, 영암 신북지방에서 불려지던 논매는 소리 입니다.

노동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기 위해 부르던 남도지방의 대표적 노동요지만, 농요에서는 사용되지않는 5박장단을 사용하는 독특한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INT▶
(모를 찌면서 부르는데, 선창과 후렴이...)

농업에 기계화가 도입되면서 대부분 지방의
농요가 사라지고 있지만, 이 마을만큼은 노동요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INT▶
(아주 어렸을적 부르던것을 기억해서 다시 재현하고 있는거야...)

독특한 노동요의 전통을 인정받아 "갈곡
들소리"는 오는 5일부터 충남부여에서 열리는 전국민속예술축제에 전남대표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INT▶
(우리것을 재현한다는게 좋은일이지만, 점점 잊혀져 가...)

잊혀졌던 갈곡 들소리가 복원됨에 따라 남도
지방의 논매는 소리의 실체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들소리 재현에 참여하는 농민들 가운데
젊은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워
겨우 복원된 들소리가 또다시 들판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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