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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도 미봉책

입력 2004-10-07 09:20:22 수정 2004-10-07 09:20:22 조회수 0

◀ANC▶

천여마리의 철새가 폐사한
(전남) 해남군 간척지에서
백만평에 가까운 대규모 방역이 시작됐지만
원인균을 소멸시킬 대책이 없어 문젭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지난 여름부터 철새들이 죽어가는 간척지
3백헥타르를 차아염소산나트륨 1%용액으로
소독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INT▶
/시범적으로 40헥타르를 소독해 효과가 있으면
방역을 계속할 계획이다./

2천7백톤의 소독액을 운반할 방법이 없어
수로에 물을 채워 약품을 희석시켰습니다.

철새 폐사는 파리 유충인 구더기를
매개로 동물에 독소를 전파하는 보툴리누스
C타입균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INT▶
/구더기를 먹고 죽은 철새에서 구더기가
발생하고 다시 새가 먹는 순환이 이뤄졌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보툴리누스 균을
죽일 방법을 찾지 못해 엄청난 방역도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에 그칠 뿐입니다.

오히려 소독약품이 뿌려진 간척지에서는
개구리와 물고기 등이 죽는 2차 오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S/U) 해남지역에는 매년 11월 중순부터
수십만마리의 가창오리가 찾아 들어 철새의
대량 폐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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