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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운동회

김양훈 기자 입력 2004-10-08 09:16:53 수정 2004-10-08 09:16:53 조회수 0

◀ANC▶

가을철 초등학교의 가장 큰 행사였던
가을운동회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유는 예전과 달라진 교육환경 때문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장을 아이들이 힘차게
내달립니다.

땡볕에 얼굴을 그을리며 1주일 넘게 연습한
아이들의 부채춤 공연에 박수가 끊이질
않습니다.

아이들을 등에 업고 달리는 엄마들은
힘든 것도 잊은 채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가
마냥 즐겁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가을 운동회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s/u 전남지역 4백 57개 초등학교 가운데 올해
가을운동회를 여는 학교는 2백여곳으로 절반에
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간단한 오전 체육행사로 진행하거나
학예발표회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INT▶ 배병채 과장
운동회 축소, 학예발표회로..//

가을운동회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운동회 준비에 따른 기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SYN▶ 학교 관계자
준비에 많이 든다..//

또한 대도시 학교는 운동장 부족으로,
농어촌 학교는 학생수 부족으로 운동회를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비가 올까봐 전날 뜬눈으로 지새우곤
했던 가을 운동회.

달라진 교육환경으로 어린시절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추억의 운동회가 우리 아이들에게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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