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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알린다

입력 2004-10-11 09:12:29 수정 2004-10-11 09:12:29 조회수 0

◀ANC▶
하루 만여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2004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을 찾고 있습니다.

이들 관람객에게 고향을 알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END▶
◀VCR▶

쉴새 없이 밀려드는 관람객을
전시관으로 안내하는 자원 봉사자들.

이들 사이에서 머리가 희끗한 사람이 눈에
띕니다.

5년전 초등학교 교장에서 은퇴한 김삼진씨.

일흔 이라는 나이에 온 종일 서서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광주를 알린다는 사명감은 누구보다도 강합니다
◀INT▶

공연 중간 중간 의자 옮기는 일을 반복하고,
관람객 사이를 바쁘게 돌아다니다 보면
자원 봉사자들의 옷은 땀으로 흠뻑 젖어듭니다.

그렇지만 땀을 흘린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기에 1회부터 빠지지 않고
참가한 자원 봉사자도 있습니다.
◀INT▶

난해한 현대 미술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는
60여명의 해설자 가운데
정민자씨는 유일하게 수화로 작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시 작품을 수화로 설명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자신이 있기에 농아자들도
현대 미술의 진수를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피곤함도 잊고 지내고 있습니다.
◀INT▶

2004 광주 비엔날레에서
자원 봉사와 작품을
해설을 담당하는 인원은 모두 260여명.

지난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땀을 흘렸던 이들의 노력 뒤에는
비엔날레의 성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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