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10월 두번째 일요일인 오늘 전남 서남부지방은
전형적인 맑은 가을날씨를 보였습니다.

산과 들과 바다 곳곳이 풍성한 가을 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휴일 표정을 장용기기자가 전합니다.
◀ＥＮＤ▶

푸른 다도해를 배경으로 가을억새가 온 산을
휘감은 장흥 천관산.

전국에서 찾아든 등산객들은 가을햇살을 받아
햐얗게 부숴지는 억새바다물결에 넋을
잃었습니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활짝핀 농촌들녘에도
황금빛 누런 알곡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농민들은 여름내 땀 흘려 가꾼 가을 걷이에
구슬 땀을 흘렸습니다.

◀ＩＮＴ▶ 김봉호(무안 일로읍,농민)

풍요로운 가을은 서남해 항포구에도 어김없이
찾아 들었습니다.

누런 뱃살을 드러낸 가을조기가 무더기로 잡혀
어민들의 주름살을 펴게 만들었습니다.

◀ＩＮＴ▶김치만 (어민)

본격적인 세발낙지 철을 맞아 북항과 선창에는 쫄깃한 낙지맛을 찾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가을 축제가 열린 하당 평화광장에는 각종
전시회와 놀이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학교 운동장에서도 동호인들의 친목을 다지는
가을 체육행사가 잇따랐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가득했던 오늘 전남 서남부 지방은 밤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MBC NEWS 장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