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한전공사 복마전

김윤 기자 입력 2004-10-13 09:24:07 수정 2004-10-13 09:24:07 조회수 0

◀ANC▶

착공도 하지 않은 공사를 착공한 것처럼 허위로 공사감독을 해주고 수십억원의 기성금을 업체에 지급한 한전 직원들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국전력 무안지점에서 지난해 발주했던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 일대 배전공사.

공사는 아예 착공조차 되지 않았지만
시공감독이었던 한전 직원 김모씨와
이 모 과장, 모 업체 정 모부장 등은 공사가
80%가량 진척된 것으로 서류를 꾸몄습니다.

또한, 공사가 일부 진행됐거나 진행도중 중지된
공사도 공정율이 70%에서 90%에 이르는 것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들 직원들은 이런 식으로 4개업체, 백24건의
공사에 대해 중간 기성금 15억여원을
지급했습니다.

더우기, 이들은 한전이 5천만원이던
단가공사 한도액을 올해부터 2천만원으로
낮춘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해 4/4분기에,
20억원어치의 공사를 한 업체에 무더기로
발주했습니다.

(스탠딩)특히, 이과장은
지난해 말 다른 지점으로 발령이 난 상태였지만
전임지에 남아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한전 관계자//남아서 할일이 있었으니까..했겠지..우리는 잘 모른다...//

검찰은 한전직원과 업체 관계자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자 5명을
불구속 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업체가
수억원의 뇌물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 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