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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뺑소니 누명

입력 2004-10-16 11:36:31 수정 2004-10-16 11:36:31 조회수 0

◀ANC▶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갈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린아이가 차에 치여 숨진 사고 현장을
지나간 차량 운전자가 뺑소니 용의자로 몰려
누명을 쓸 뻔 했다 가까스로 혐의를 벗은
아찔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웃 섬에서 나온 배가 항구에 도착합니다.

차량들이 마을을 돌아나가다 굽은길에서
3살 김모군을 치여 숨지게 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해남읍에 사는 장모씨를 조사했습니다.

장씨는 차량 바퀴 등에 피와 피부조직이
묻어 있어 영락없이 오해를 받게 됐습니다.

◀INT▶
/현장을 지나갔는데 차에 피가 묻었고
목격자 신고까지 있어 너무 아찔했습니다./

경찰은 장씨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장씨 차량감식을
의뢰하고 사고 직후 현장을 지나간 차량
2백여대를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검문일지와 섬에서 나온 차량, 카메라
녹화차량을 모두 조사해 용의차를 찾았다./

경찰은 현장 여건상 4톤 이상의 트럭으로
수사 범위를 좁혀 현장 바퀴자국을 단서로
진짜 사고를 낸 목포시에 사는 박모씨의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우연히 사고현장을 지났다가 뺑소니 사망사고 용의자로 몰렸던 장씨는 교통사고가
의심될때는 즉시 내려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S/U)경찰의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가
자칫 엉뚱한 피의자를 만들고 미궁에
빠질 뻔한 뺑소니 사고를 이틀만에 해결하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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