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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출잠식

박영훈 기자 입력 2004-10-19 08:22:40 수정 2004-10-19 08:22:40 조회수 0

◀ANC▶

국내 톳 양식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유일한 수출창구인 일본 수출길이
막히면서
수확한 톳을 수개월째 창고에 쌓아
두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진도의 한 해변마을 공동창곱니다.

올 여름 수확한 마른 톳들이 수북합니다.

예년같으면 두달전에 이미 팔려나갔어야
하지만 올해 국내산 톳 가운데
30%가량인 2천톤 정도가 이처럼 창고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1킬로그램에 4천원이던
가격도 2천 5백원까지 떨어졌습니다.

◀INT▶김길자 *톳 양식어민*
//톳 보기도 싫다.이 기분 어떻게 말로
다하겠나///

지난 8월 일본의 일부 언론이 마른 톳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일본 업체들이 우리나라산 톳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게 표면적인 이윱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국서 밀반출된 톳씨로
양식된 중국산 톳이 싼값으로
일본 시장을 잠식한 것을 실제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INT▶허민열 상무 *진도군 수협*
//지난해 2백톤 가량의 국산톳씨가 중국으로
밀반출 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 원인///

내수시장이 좁은데다 중국산의 시장잠식으로
유일한 수출창구인 일본마저 수입량을
줄이면서 국산 톳 양식어민들이 생계에
커다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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