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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고 홀대 심각

입력 2004-10-19 08:23:22 수정 2004-10-19 08:23:22 조회수 2

◀ANC▶
일부 서울 사립대학의
고교간 학력차 반영으로
대학입시 전형방법이 논란이 된 가운데
지방 우수고교에 대한 이들 대학의 홀대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비평준화지역인
순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최근 전국 학력평가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5백점 만점에 상위등급인 450점 이상이
3학년 응시생 345명 가운데
인문계는 38명, 자연계는 25명으로
전체 고 3학생의 18%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실시한 모의수능 고사에서는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부문에서
전체 38%에서 40% 가량이 전국 상위 8%로
전국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능성적 부분에서
사실상 강남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을
앞지르고 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입니다.
◀INT▶\"강남고에 뒤지지 않아\"
하지만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의
수시모집 응시 결과는 우려할만한 수준입니다.

연세대와 고려대학교 수시 1학기 모집에
11명의 우수학생이 지원했지만
모두가 탈락했습니다.

지난해 수시 1학기 모집때는
전교 석차 1등인 학생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에서 탈락했습니다.

이같은 지방고교 홀대 현상은
목포고와 공주 한일고 등
비평준화지역의 소위 명문고들이
똑같이 경험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INT▶\"정시모집에 승부\"
강남과 강북지역 대결구도로 치닫고 있는
고교등급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지방고교 우수학생들도 차별받지 않는
보다 폭넓고 다양한 대입 선발방법이
모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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