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거래 끊겼다

입력 2004-10-21 09:19:32 수정 2004-10-21 09:19:32 조회수 0

◀ANC▶
김장용 무, 배추의 수확기 다가 오고 있지만
밭떼기 거래가 거의 끊겨
재배농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공급 과잉과 소비 부진이 겹쳐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다음달 초,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김장용 무와 배추가 제법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수확을 앞두고도
흥이 나기는 커녕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예년 이맘때쯤이면
이미 밭떼기 거래가 끝났을 시기지만
올해는 아예 거래가 끊겼기 때문입니다.

◀INT▶

밭떼기 상인들은 김장용 무,배추가
과잉 공급될 것으로 보고
시장 상황을 저울질만 할 뿐
거래에 나서지는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랭지 무,배추의 물량이 증가한데다
제주도에서 감귤 대신에
무,배추를 심는 농민이 크게 늘면서
과잉 공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김장용 무,배추의 공급은 이렇게 늘어난 반면
김장 수요는 매년 큰폭으로 줄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김치 수입이 급증하면서
식당과 급식소 등
대량 소비처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INT▶

여기에 김치 냉장고가 대중화되면서
김장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적게하는 추세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공급은 늘고, 소비는 줄고,
지금 상황대로라면
산지 폐기 등의 조치 없이는
가격 폭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