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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대란

입력 2004-10-22 10:59:16 수정 2004-10-22 10:59:16 조회수 0

◀ANC▶

인식 부족과 까다로워진 헌혈 절차 때문에
헌혈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더욱이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10퍼센트 이상 부족해
혈액대란이 우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철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광주, 전남 지역에서
하루에 필요한 평균 혈액량은 6백여 개,

그렇지만 재고량은
이를 겨우 넘는 8백 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루치 헌혈로
다음날을 버티는 살얼음판을 걷고있습니다

최근엔 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올해 9월말까지 광주,전남의
헌혈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만 개, 4000리터 이상이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6만 3천개보다
7퍼센트 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헌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원인이지만
까다로워진 헌혈 절차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수혈사고를 막기위해 헌혈 실명제가 도입되면서
신분증이 없는 학생들의 발길이 준 것입니다.

◀INT▶간호사
\"헌혈하러 왔다가 신분증이 없어서
그냥 가는 분들이 많다.\"

헌혈하는 예비군에 주어졌던 휴식시간도
올해부터는 폐지돼
이들의 헌혈량도 5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일반 헌혈과 단체 헌혈이 줄어듦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당장 내년에 혈액 공급량이
수요량을 10%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응급 상황,

그 혈액 대란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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