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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도 안났는데

입력 2004-10-27 09:00:24 수정 2004-10-27 09:00:24 조회수 0

◀ANC▶

광주의 한 예식장이
공사가 안끝나 준공검사도 받지않은 상태에서
예식을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공사 자재가 널려있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결혼해야했던 신랑,신부 심정 어땠겠습니까?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제 오후 광주시내 한 예식장,

오가는 하객들로
예식장 내부가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결혼을 하는 신랑신부는 불만이 많습니다.

완공이 안된 건물에서
어수선한 상태로 결혼식을 치르기 때문입니다.

◀SYN▶하객
\"공사가 다 안된 상황에서
돈을 얼마나 벌겠다고 그러는 것인지...
벽돌이라도 떨어져 사람 다치면 어쩔 것인가\"

건물 뒤로 가 봤습니다.

철골 구조물이 외벽을 둘러싸고 있고
주변엔 공사 자재들이 그대로 널려 있습니다.

전기선은 아무렇게나 비져 나왔고
유리창은 아예 끼여 있지도 않습니다.

때문에
이 건물은 준공 검사도 받지 못했습니다.

예식장이 운영하는 음식점 역시
영업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INT▶예식장 관계자
\"예식은 잡혀 있고 일정을 변경하기가 힘들었다
성수기에 수요가 많아 몰리다보니까
다른 예식장 섭외를 못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예식을 강행했다)\"

이렇게 불법투성인데도
두 손 놓고있던 관할 행정당국은
뒤늦게 행정조치 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SYN▶구청 관계자
\"불법 영업이다. 고발조치 하겠다\"

돈벌이에 급급한 예식장측의 욕심과
부실한 관리 탓에
신혼부부와 하객들의 소중한 추억이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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