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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픈 농협

박영훈 기자 입력 2004-11-10 08:14:28 수정 2004-11-10 08:14:28 조회수 1

◀ANC▶

일부 섬지역 회원농협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조합원 대부분이 실제 농민이 아닌 농협이
있는가하면,대출과 관련한 소송과
직원 횡령 사고 등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 72년 설립된 전남 신안의 한 섬지역 농협.

현재 조합원은 천 백명,그러나 고령화에다
수익이 없어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들이
급증하면서 이중 80%가량은 땅만 있을 뿐
실제 농민이 아닙니다.

◀INT▶박인재 전무
//우리도 그문제 걱정///

농업관련 정책자금 지원은 거의 받지 못해
수협처럼 어류양식용 사료를 팔고,
무리하게 내준 대출금을 받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사정은 진도 조도농협 등 나머지 섬지역
농협들도 사정은 비슷해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대출 연체율이 무려 40%에 육박하는
농협까지 있습니다.

◀INT▶조도농협 관계자(하단)
//대출금 상환 너무 힘들다///

게다가 일부 농협들은 대출 적법성을 놓고
고객과의 소송에 휘말리고 직원이
장부를 속여 수천만원을 챙기는 등 횡령사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본이 잠식되면 합병이나 폐쇄가 불가피해
연말 결산에서 흑자를 내기위해 전담 직원까지 늘려가며 채무자를 찾아다니는등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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