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곤충 등을 잡아먹는 희귀식물로
환경부가 특정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중인
식충식물의 국내 최대 규모의 군락지가
전남 신안의 섬마을에서 발견됐습니다.

확인된 것만 최소한 수만개체가 넘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잎에 난 끈적 끈적한 길이 3밀리미터의
빽빽한 선모에 걸린 벌린 물벌레 두마리가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써봅니다.

그러나 잠시후 지친 듯 식충식물인 \"끈끈이
주걱\"의 먹이가 되고 맙니다.

전남 신안의 한 섬 야산 습지에서 벌레를
잡아먹는 이 \"끈끈이 주걱\"과

10센티미터 안팎의 크기에 꽃잎이 노란
\"땅귀개\",

보라색 꽃잎을 지닌 \"이삭귀개\"의 군락지가
발견됐습니다.

(S/U)2천평이 넘는 두곳의 군락지에서
최소한 수만개체이상의 식충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의 동대산과 인천 계양산 등의 습지에서
서식이 확인되기 했지만 이처럼 국내 토종
식충식물 3종이 한꺼번에 대규모로 발견된 데
전문가들도 놀라고 있습니다.

◀ＩＮＴ▶윤인수 *전라도 우리꽃기행 회원*
(좌하단원)//주변에 큰 나무가 없고,일년내내 수자원이 풍부해 최고의 서식환경///

특히 이곳에서는 물매화 삼부초 등 다양한
야생화와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 등
희귀 동식물의 서식도 확인돼 보존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