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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분쟁 잇따라

박영훈 기자 입력 2004-11-15 08:58:28 수정 2004-11-15 08:58:28 조회수 1

◀ANC▶
연말 결산을 앞두고 연체 대출금 회수에 나서고 있는 농협이 조합원들로부터 잇따라 고발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신안군 흑산 농협의 사례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어민 조상남씨는 최근 흑산농협 간부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5년전,흑산 농협측이 감사에 지적된다며
박모씨의 대출금중 2천 4백만원을 자신이
대출받은 것처럼 부탁해 들어줬는데 아직도
되돌려놓지 않고 있다는 게 조씨의 주장입니다.

◀INT▶조상남 *신안군 흑산면 중태도*
//내가 한일도 아닌데 이렇게 피해를 입어도
되냐///

이에대해 흑산농협 해당 간부는 서류상 일부
내용을 직원들이 대신 적은 것은 문제지만
직접 서명을 하는 등 조씨의 승낙을 받아
대출이 이뤄진만큼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INT▶박인재 전무 *신안 흑산농협*
//어떻게 우리가 맘대로 대출을 조작하겠는가//

현재 흑산 농협의 대출금은 280억원.

연체율이 38%에 이르면서 자본금 잠식마저
우려되자 악성 채권 회수에 나서면서
지난달이후 2건이 발생하는 등 이같은 대출관련 분쟁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진실은 사법기관에 의해 가려지겠지만
농협의 방만한 대출 관행이 존폐위기와 분쟁을
부르는 등 스스로의 발등을
찍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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