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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전령사

입력 2004-11-17 09:18:49 수정 2004-11-17 09:18:49 조회수 0

◀ANC▶

수년 동안 아동복지시설의 아이들에게
친아버지 역할을 해 주고 있는
한 공무원이 있습니다.

봉사활동이란 없는 시간을 쪼개 하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말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70여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광주시 남구 봉선동의 한 어린이 복지 시설.

머리카락을 자르는 아이들 틈에서
36살 허준의씨가 뒤치다꺼리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이의 머리를 감겨주는 일이 끝나자
공무원인 허씨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목마를 태워주기도 하며
마냥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INT▶
\"아이들 재롱에 마냥 즐겁다\"

허준의씨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자신도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아이들을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복지시설을 찾아 친아버지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폐지 수집일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폐지를 팔아 한달에 쥐는 돈이라야
20만원 남짓이지만 TV, 냉장고 등을 사주는 데
요긴하게 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장과 가정이 있는 허씨이기에
이 모든 일을 하기란 쉽지만은 않습니다.

◀INT▶
\"시간을 쪼개 일하는 방법밖에 없다\"

사랑과 정성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허 씨의 따뜻한 마음은 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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