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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앞선 계획변경

입력 2004-11-18 08:29:37 수정 2004-11-18 08:29:37 조회수 0

◀ANC▶
10여년째 지지부진한 해남군 화원관광단지,
아직도 법적인 준비 부족과
민자 협의 마찰로 내년 상반기쯤에나
조성계획을 변경하게 될 전망입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새 지사장이 부임하면서 조성계획변경을
장담한 시한이 지난 4월,

기본계획을 세운지 10여년이나 지나
여건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마저도 건폐율 등을 제한하는
2종 지구단위계획을 세우지 않아 지금까지
승인신청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국회에서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돼 조성계획만으로 지구단위 계획을
가름할 수 있게 됐지만 내년 4월 중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민자유치로 조성할 골프장 건설은 협의도
불투명합니다.

당초 24홀을 27홀로 늘리면서 관광공사와
민간업체의 토지감정가가 다르고 면적 등을
놓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지난 해 1월에 계약한 골프장 건설은
건설업체가 감사원 감사까지 청구해
쉽게 결말이 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게다가 주민들은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단지안에서 농사를 계속 짓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S/U) 관광공사는 내년부터 단지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이주문제도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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