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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드는 \'담배농사\'

입력 2004-11-22 09:22:46 수정 2004-11-22 09:22:46 조회수 1

◀ANC▶
한때 농가에 목돈을 안겨줬던 담배농사가
요즘은 겨우 명맥만 유지해가고있습니다.

시끌벅적했던 잎담배 수매현장도 이젠
농가의 한숨소리만이 가득 차있습니다.

문연철기잡니다.
◀VCR▶
추석무렵에 따 정성껏 손질하고 말린 잎담배가 수매현장에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건조상태와 품질을 따져 수매등급을 매기고
한켠에선 조금이라도 높은 등급을 받으려는
농가들이 잎담배를 말리고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로 벌써 3년째 꽁꽁 묶인
수매가격에 농민들은 깊은 시름에
젖여있습니다.

◀INT▶ 최관기씨(무안군 해제면 양매리)
..논마지기도 샀는데 이젠 살기도 힘들다..

더우기 요즘 일손마저 달리면서 담배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해 최근 4년새 전국의 담배 재배면적이 절반이하로 줄었습니다.

(S/U) 국내가격의 3분1에도 못미치는
값싼 수입산 잎담배는 담배생산기반마저
크게 위협하고있습니다.//

◀INT▶ 노진수(목포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잎담배 수입으로 국내산 가격이 저조..

겨울철 목돈을 기대하며 한때 한집 건너
지을 정도로 흔했던 담배농사,

이제는 명맥만 겨우 유지해가며
좋은 시절 옛 추억으로만 농민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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