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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배추 산지폐기

신광하 기자 입력 2004-11-23 09:27:30 수정 2004-11-23 09:27:30 조회수 0

◀ANC▶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무·배추 주산지인 전남지역에서는 요즘 다자란 무와 배추를 갈아엎고 있습니다.

폭락세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인데, 폐기물량이 너무 적어, 가격지지 효과는 의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탐스럽게 자란 무밭에서 트랙터의 굉음이 요란합니다.

한번 지날때마다 황토가 드러나는 무 밭,,

한시간이 지나지 않아 5백여평의 무밭이 완전히 쑥대밭이 됐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요즘 전남지역 무 배추 주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애지중지 가꿔온 무밭이 폐기처분 되는 것을 바라보는 농심은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INT▶
(애써 길렀는데, 마음이 겁나게 아프지..)

전남지역에서 무 배추를 산지 폐기하는 것은 본격적인 출하기를 앞둔 가격 지지 정책 때문입니다.

현재 산지 무배추 출하가격은 5톤트럭 한대에 백40만원선, 인건비와 종자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SU//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 폐기되는 가을 무·배추 면적은 전남지역에서만 24ha,, 이마저도 가격지지 효과가 없을 경우 오는 26일부터는 정부 추가 수매가 시작됩니다. 모두 산지에서 폐기 됩니다.//

그러나 폐기물량이 재배면적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어, 가격지지 효과는 의문입니다.
◀INT▶
(우리 면에서 재배하는 량의 10분의 1도 안돼,, 정부의 특단 대책이 있어야...)

풍작을 이뤄도 걱정인 농촌,, 농민들은 매년 김장철이면 겪어야 하는 무배추 파동에 한숨만 짓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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