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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이 버려진다

박영훈 기자 입력 2004-11-24 09:19:15 수정 2004-11-24 09:19:15 조회수 0

◀ANC▶

육지에 폐차 못지않게 해상에서 버려지는 선박,
폐선들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관리가 느슨한 소형선박은 문제가 심각한
실정입니다.

그 실태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수많은 선박들 사이로 녹이 슬고,선내에
쓰레기가 가득한 흉물스런 모습의 대형 어선이 정박돼 있습니다.

치워야할 폐선이지만 담보가 설정돼 4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김옥주 환경담당*목포지방해양수산청
//채권자 9명중 3명이 동의를 안해줘서 처리를
못하고 있다.///

소형 선박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2톤미만의 소형어선에 대한 의무검사가
사라져 관리가 어렵다보니
올들어 전남에서만 260척이 버려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석면 등이 포함돼 환경오염을
불러 일으키는 섬유강화플라스틱,즉 FRP선박이
문젭니다.

전문 처리업체가 드문데다 운송비 등을
제외한 순수 처리비용만 톤당 50만원에 육박해
어민들이 폐선처리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INT▶이인자*폐선처리업체*
///어민들 쉽지않아요,그러니까 버리죠///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80년대 급속히 늘어난 FRP선박이 선령초과에 따라 대책없이
버려질 경우 머지않아 전국 해안에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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