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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파행 여전

입력 2004-11-26 08:27:17 수정 2004-11-26 08:27:17 조회수 0

◀ANC▶

매년 반복되는 문제지만 올해도 역시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수업은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단지 출석체크를 위해서 학교에 나오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오전 11시, 목포에 있는 한 고등학굡니다.

학생들이 하나둘씩 학교를 빠져 나오고
있습니다.

기말고사까지 끝난 상황에서 고 3학생들을 위한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어 이 학교는 3교시까지만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교시 수업도 사실상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SYN▶ 학생

인근의 다른 고등학교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교실의 절반 이상은 텅 비어 있고
한쪽에서는 비디오 감상, 또 한쪽에서는
장기를 두고 만화책을 보는등 수업할 분위기가
전혀 아닙니다.

때문에 논술과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같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제대로 된 준비를
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은 단지 출석체크를 위해 학교에 나와야
한다는 현실에 답답할 따름입니다.

◀SYN▶ 학생

학생들을 마냥 잡아 놓고 있는 학교측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집니다.

◀SYN▶ 학교관계자

일선학교 교사들은
무조건 정상수업을 요구하기 보다는
수능 이후 프로그램은 학교 자율에 맞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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