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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는 자활사업

입력 2004-12-02 08:08:27 수정 2004-12-02 08:08:27 조회수 0

◀ANC▶
일선 시군구에서는
영세민들을 대상으로 집 고쳐주기 사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리를 해주고도
정작 주민들로부턴 불평을 사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구청 도움으로 집을 고친 55살 백 모씨,

올해 4백만원을 빚내 다시 수리를 해야했습니다

지붕이 뚫려 비가 줄줄 새는 데
구청측은 도배와 장판만 갈아줬기 때문입니다.

◀INT▶ 백종철 11:14:17
"도배하고 나서 새서 천장이 다 젖었다"

광주 광산구청이
영세민의 집수리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 2002년

집도 고쳐주고, 영세민을 고용해
일자리도 만들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3년동안 집을 수리한 곳은 모두 550 세대,

그렇지만 지금 불만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원한 건
지붕이나 담장, 화장실 보수 등 시설 개량,

그러나
구청이 해준 건 전연 딴판이었습니다.

◀INT▶ 박재순 10:19:07
"지붕*배수로 해달라고 했는데 엉뚱한 것 했다"
장판.도배를 해줬다"

한해 예산이 9천여만원에 불과한데
수리 세대를 너무 많이 선정한데다
작업 인부들의
기술이 따라주지 않은 게 원인입니다.

◀SYN▶ 집수리 대행업체
"한 세대당 수리 비용이 30만원밖에 안된다"

예산은 예산대로 쓰고
주민들로부터 볼멘소리를 듣고있는 사업,

선심성 행정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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