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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당시 일본인들은 섬 생활문화
자료를 조사하면서
여성과 어린이에 특히 관심을 가졌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채소밭에서 호미질을 하고 물동이를 진
아낙네들.
집 마루에 앉아 손녀와 함께 쌀겨를
고르는 할머니.
그리고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는
어린 소녀까지...
1930년대 섬 조사에 나섰던 일본의
문화 인류학자들은 여성의 일상을 유달리 많이 필름에 담았습니다.
식민지 통치를 위해 여성이 노동의
중심에 섰던 당시 우리나라 가족 구조에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INT▶교수
[여성들이 어떻게 노동을 하는가에 대해서 아주
면밀하게 관찰을 했어요..그리고 가옥구조,인구,생활용품,이것은 조사만 했을뿐만
아니라 인터뷰도 했고 또 그 많은 것을 수집을
해서 갔어요]
여성과 함께 아이들의 모습과 놀이문화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빡빡깎은 머리에 진흙으로 그릇을 만들고,
돌을 발에 끼어 맞추는 비석치기 등 각종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인상적입니다.
마을 한가운데에 선 고목들도 어린아이들의
놀이터였습니다.
일본 사람들의 시선에 담긴 당시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바로 지금의
우리의 할머니,어머니,아버지들의
모습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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