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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람들로 넘쳐나던 면단위 섬에서도 이제
상가들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섬과 섬사람들의 얘기를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진도군 조도면에 박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목포에서 차와 배로 2시간 10분거리에 있는
진도군 조도.
30여개 부속 도서를 거느린 면소재지
섬으로 한때 2만명의 사람들로
북적이던 이 곳은 현재 주민이 4천명에
불과합니다.
성등포 꽃게파시와 서거차의 삼치파시 등이
서던 6,70년대 줄지어 서있던
부식 판매점들은 이제 서너곳만 남아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INT▶장경자 *상점 주인*
//5분 1로 줄었어요.인제 낙도 할머니 몇명씩만
겨우 먹을 것 조금 주문///
나라를 되찾은 날을 기념해 59년째 해마다
열고 있는 면 체육행사도 향우들의
도움으로 겨우 치르고 있습니다.
면소재지를 제외하고는 35개 부속도서의 경우 모두 노인들만 남아 참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강사인 *주민*
[...행사때마다 천명이상 근데 지금은 향우회원들 빼면 없어,창피할 일이지...]
초라해진 섬마을에서 옛날의 북적임을 다시
보기란 왠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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