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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파시촌

박영훈 기자 입력 2004-12-10 09:09:42 수정 2004-12-10 09:09:42 조회수 0

◀ANC▶

이번에 목포 mbc 다큐멘터리팀이 일본에서
입수된 필름 내용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지금은 사라진 파시촌의
모습입니다.

바다위에 거대한 시장이 서는 것에 맞춰
새로운 도시가 생겨나던 30년대 파시풍경,
박영훈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과 연결된
하우리 마을.

나이 지긋한 주민들에게는 수백척의 어선들이
몰려 바다위에 시장에 서던
옛날 타리파시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INT▶주민
\"참말로 시끌벅전 대단했어""""

바다위에 파시가 서면,주변 백사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장사꾼들이
천막으로 세운 음식점과 색시촌 등이 순식간에 들어섭니다.

색주가의 아가씨들은 가게앞에 나와
손님을 유혹하고,멋모르던
아이들에게 북적이던 파시촌의 백사장은
놀이텁니다.

통행금지 간판과 바쁜 부모의 일손을 돕는
어린소녀들.

고기잡이 철에 맞춰 형성된 파시촌은
돈과 사람들이 넘쳐나고,
밤새 노랫가락이 멈추지 않았던 거대한
상업도시였습니다.

◀INT▶한국민속연구소 주강현 소장
\"흥청망청 모든 것이 넘치던 것이 바로
파시였다..\"

조기와 황석어,꽃게파시 등
서남해안을 따라 서며 우리의 섬마을과
어업의 가장 부흥기를 상징했던
파시는 이제 모두 사라져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았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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