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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한참 겨울로 달려가는 요즘 나비 애벌레를 가꾸며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비의 부화시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산업으로써의 가능성을 열고 있는 현장을
신광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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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등 화초가 자라고 있는 온실속을 나비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구멍이 숭숭뚫린 케일 잎사귀에서는 배추흰나비 애벌레들이 먹이를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충분히 성장한 나비 애벌레가 번데기로 변하면
마치 수확을 하듯 종이상자에 포장돼 그대로 냉장실에 보관됩니다.
su//이곳에서 사육되고 있는 나비는 10여종으로 모두 2만마리에 이릅니다. 이가운데 내년봄 3백마리를 우선 우화시킬 예정입니다.//
나비 한마리가 한번에 백개의 알을 낳는 것을 감안하면, 석달동안 두번의 부화과정을 거쳐 수십만 마리의 나비를 우화시킬수 있습니다.
마치 공산품을 생산하듯 곤충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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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축제에 장식용으로써 뿐만아니라 산업으로써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함평군이 보유하고 있는 나비 우화기술은 벌써 6년째 나비축제를 통해
검증됐고, 올해부터는 나비에서 생성되는 물질을 생명공학에 활용하는 연구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 오는 2천8년에는 세계 나비곤충엑스포라는 비공인 박람회도 개최해 곤충산업의 현황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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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산업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번데기 속에 몸을 감추고 겨울잠에 빠져든 나비,,
지역축제를 위해 시작된 함평군의 나비사육이 곤충의 산업화라는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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