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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 잡아라

신광하 기자 입력 2004-12-14 23:05:24 수정 2004-12-14 23:05:24 조회수 0

◀ANC▶
누군가 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죄를 짓고, 교도소에서 복역까지 했다면
어떤 기분이겠습니까.

이런"영화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발생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영암군에 사는 47살 김재홍씨는
최근 자신의 주민등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포시로 옮겨진 사실을 알았습니다.

누군가 김씨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목포의 한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를 한 것입니다.

문제의 이 남자는 전입신고를 하면서
주민등록증 대신 출소확인증을 제시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출소증명서만 가지고 왔어요. 교도소에 들어가 주민등록이 말소된 그런경우 있거든요.. 얼굴확인은 안했죠..)

출소증명서엔 2003년 6월23일 방화죄로 구속돼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10월 30일
가석방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경찰,검찰수사와 재판과정을 거쳐,
교도소에 수감되기까지 김씨 행세로
무사 통과한 것입니다.

◀INT▶
(수사기관에서 그런것도 안해주면 어떡합니까? 범죄자에 대한 신원확인도 안하나?..)

순천교도소측은 사건을 처리한 경찰서와 검찰청조차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INT▶ 하단!!
(방화죄로 복역한 것은 맞아요. 어느경찰서 인지는 담당자가 없어서 안되겠네요)

김씨는 문제의 남자를 경찰에 고소하고,
관련 기관들도 직무유기로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어디선가 또 자신의 이름으로
무슨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김씨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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