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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무인도,슬도(R)=섬기획

박영훈 기자 입력 2004-12-17 07:52:11 수정 2004-12-17 07:52:11 조회수 0

◀ANC▶

주민들이 떠나면서 겨울에는 무인도가 되는
섬마을이 늘고 있습니다.

섬과 섬사람들의 얘기를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오늘은 전남 진도군 슬도를 박영훈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진도 팽목항에서 여객선 섬사랑 2호를 타고
30분가량 가면 슬도가 나옵니다.

70년대말 인구가 120명에 이르렀던 슬도는
요즘 불과 20여명의 주민이 멸치잡이를
위해 육지와 섬을 오가며 두집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멸치잡이철인 6월에서부터 10월까지는 섬,
나머지 기간은 도시에서 막노동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다보니 멸치 잡이가 부진한 해는
대부분 빚을 얻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INT▶최대동 *슬도 어촌계장*
//매년 가구당 2천만원이상 빚 얻어 쓰고 있어요///

젊은 사람들이 생활비를 줄일 요량으로
섬에서 지내보려해도 겨울철 선박 접안이
어려운데다 학교가 없어 아이들 교육
문제 등으로 이중 생활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INT▶조재진*슬도*
''목포에서 살림하다 여기서 살림하다보면
겁나게 힘들어요...

멸치떼를 따라 주민들이 오가는 섬,

이 겨울 슬도는 다시 인적이 끊긴 무인도가
돼 버렸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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