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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억울한 옥살이 호소(R)

입력 2004-12-22 07:52:22 수정 2004-12-22 07:52:22 조회수 0

◀ANC▶
석달 넘게 옥살이를 한 40대 가장이
주위 사람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다 끝내 목숨을 끊었습니다.

무리한 경찰의 수사가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지난달 출소한 40살 이 모씨가 어제 오전
이 모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비상탈출용 완강기에
밧줄로 목을 메 목숨을 끊었습니다.

◀SYN▶
(가보니까 죽어있더라)

숨진 이씨는 지난 5월
생후 8개월된 여자아이를 납치한 혐의로 구속돼 석달 남짓 옥살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법원에서 증거불충분 등으로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났습니다.

이과정에서 이씨에게 남겨진 것은
주위의 따가운 눈총과 수천만원의 빚더미,

생계 기반마저 잃은 이씨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SYN▶
(빚이 불어나서 막막해 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조사과정에서
무리한 수사나 강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강압수사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한편 광주 광산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구속된 18살 이 모군에 대해
무죄판결이 내려지면서
뚜렷한 증거없이 무리하게 자백을 강요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명백한 증거 확보없이
정황이나 자백에 의존하는 경찰의 수사,

억울한 옥살이의 피해자만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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