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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사랑의 집짓기'(R)

신광하 기자 입력 2004-12-25 21:46:59 수정 2004-12-25 21:46:59 조회수 0

◀ANC▶
화재로 부모를 잃은 장애인을 위해 '사랑의 집'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원을 약속했던 사람들의 외면으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월 목포시 산정3동의 산동네에서 불이나 장애인 부부가 숨졌습니다.

전기요금을 체납해 전기가 끊기자 촛불을 켜놓고 잠잔게 화근이었습니다.

화재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 24살 김기권씨 역시 정신지체 3급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갈곳이 없어 열달째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씨를 보다못한 한 대학교수가 자원봉사자들을 이끌고 '사랑의 집짓기'에 나섰습니다.

◀INT▶
(장애우 가정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조립식 판넬에 단열효과가 좋은 석고보드로 시공되고 있는 집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아진 돈이 8백여만원에 불과해 공사비 부족으로 '사랑의 집' 공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당시 총선을 앞두고 후원을 약속했던 정치인등 주요 후원자들이 약속을 지키기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돈을 모은다고 했는데, 잘 안됐어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정신지체 장애인 기권씨의 작은 소망,,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일부 인사들의
외면속에 기권씨의 소망은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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