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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지역에는 돈이 없어 상수도를 설치하지
못하는등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한 기업이 낙도노인등
불우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에서 뱃길로 두시간 거리에 있는
신안군 하의도.
이른 아침, 허름한 한 가정집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이 익숙한 손놀림으로 집안 대청소
를 시작합니다.
불과 몇 분만에 집 안에 쌓여 있던 오래된
물건들이 하나둘씩 마당에 쌓여 갑니다.
빛 바랜 벽지와 다 뜯겨진 장판은
그동안의 어려운 생활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s/u 몸이 불편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는 집에 상수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그동안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해 왔습니다.
KT목포지사 사랑의 봉사단인 이들은
우연히 황 할머니의 딱한 소식을 듣고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나눠줄 때 느끼는 뿌듯한
마음은 봉사활동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INT▶ 강순형
마음이 아프다..//
이같은 봉사활동 소식에 한전직원과
마을 주민들도 전기배선을 교체하고 중장비를
지원해 주는등 봉사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고생하는 이들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할머니는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INT▶ 황용심(83)
추운날씨에 고생..//
이웃에 사랑을 실천하는 이같은 봉사활동은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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