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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주민배우(R)=로컬원고

박영훈 기자 입력 2004-12-28 21:47:12 수정 2004-12-28 21:47:12 조회수 0

◀ANC▶
주민들이 수 년째 남도 민요 창극을 직접
공연하는 곳이 있습니다.

열정은 말할 것도 없이 공연 수준 또한 높아
전문가들조차 놀랄 정돕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VCR▶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 마을에 사는 전말심
씨는 요즘 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지납니다.

이장으로서 홀로 사는 노인들을 둘러보는 등
마을 일을 챙긴 뒤 오후에는 곧바로 창극
연습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INT▶전말심 *주민 창극 배우* --- 짧게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몸은 힘들지만 너무
재밌어요"

전 씨 외에 공무원을 포함해 진도 주민 31명이 두달 동안 준비한 창극은 고려 삼별초를 주제로 한 "삼별초, 숭고한 고려의 혼" 입니다.

진도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연말마다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창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려 왔습니다.

◀INT▶ 곽의진 *극작가* --- 짧게
"너무 보람있고,삼별초의 항몽 지역 주민들이
역사를 새롭게 쓰는 계기 마련"

이번 공연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돕고 있습니다

◀INT▶전황 교수 *한국 예술 종합 학교*
"아마추어 주민들의 정신이 프로에 버금갈
정도로 대단하다"

해마다 성공을 거둬온 연출진은 올해도
진도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삼별초와
인연이 있는 경기도 강화와 북제주군을 돌며
순회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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