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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철새 폐사(R) 연말 기획

입력 2004-12-29 07:52:19 수정 2004-12-29 07:52:19 조회수 0

◀ANC▶

전남서남부 지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철새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 균이
철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피해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해남군 간척지에서 철새가 죽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 중순,

농경지를 조성하는 마지막 공정으로
지표면을 고르기 위해 땅을 뒤집는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새들이 죽어갔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보툴리누스 균이
내품는 독소때문에 새들이 식중독으로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10월까지 천여마리의 철새를 폐사시킨
보툴리누스 균은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는 등
주변 여건이 맞으면 급속히 번식하고
마땅한 방제 약제도 없습니다.

◀INT▶
/자연생태에 보툴리누스 세균이 다 있다./

폭염속에 땅을 뒤엎을때 보툴리누스 균에
감염된 지렁이 등을 먹은 철새가 죽고
죽은 철새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입니다.

이때문에 농업기반공사는 내년에
보툴리누스 균이 번식하기 쉬운 기온에서는
땅 고르기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INT▶

다행히 내년에는 나불도 50여헥타르만
땅 고르기 공사를 하게 되고
나머지 6개 현장은 용수로 등 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정이 추진됩니다.

(S/U) 간척지 철새 폐사가 재발할 경우
지금으로서는 초기에 신속히 수거하는 일이
최선의 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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