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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인권..울분..허탈(r)-31일데스크

김윤 기자 입력 2004-12-31 21:47:01 수정 2004-12-31 21:47:01 조회수 1

◀ANC▶

갑신년 한해동안
우리지역에서도 각종 강력사건과 사고가 잇따라
충격을 줬습니다.

경찰의 수사력 한계나 비리문제에
한숨을 짓기도 했던 갑신년 한해의 사건사고를
김 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갑신년 한해는 어느해보다 인권 문제가 두드러지게 부각된 한해였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김양식장 인부들이 야간에 탈출을 감행해 두명이 숨지는가 하면,
스티로폼을 타고 섬을 탈출하는 무모한 사건도 발생하는 등 섬지역의 인권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또한, 자신의 집을 사설감옥처럼 개조해 선원을
팔아넘기는 인신매매 사범이 해경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성매매 특별법이 발효되면서
섬지역에 단속이 집중돼 업주들이 구속되고
성매수자 수십명이 적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스탠딩)갑신년 한해는 불웃한 이웃에게 닥친
불행한 사건에 슬퍼했고 이들을 등친 파렴치한사기범에 또 다시 분노해야 했습니다.

지난 2월 목포시 연산동에서 전기세를 내지
못해 촛불을 켜놓고 자던 장애인 부부가 숨졌고
이들에게 돈을 뜯은 40대가 붙잡혀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또한, 카드빚을 갚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택시기사와 보험설계사를 잇따라 살해한 삼인조 강도살해범과 장모양 납치사건의 범인도
경찰의 치밀한 수사결과 붙잡혔습니다.

국회의원은 물론, 자치단체 의회 선거과정에서
뇌물수수혐의가 포착돼 사회적인 물의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김옥두 민주당 의원이 경선과정에서
운동원들에게 돈을 준 혐의로 구속됐고
자치단체 의회 의장선거를 앞두고 돈을 주고
받은 함평과 무안군의회 의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INT▶김종익 경실련 사무국장

경찰 수사력의 한계를 드러내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10월 발생한 해남 벼도난 사건은 두달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고 양식장 전복 도난 사건과 10대 여중생 납치사건 등도 미제로 남았습니다.

또한, 목포경찰서 최영문 서장이 개인비리
혐의로 경찰청 감찰을 받다 돌연 사퇴해
주민들의 불신을 증폭시키기도 했습니다.

(스탠딩)인권유린과 고위층의 비리, 흉악범죄로
얼룩졌던 갑신년 한해,
다가오는 을유년 새해는 더 깨끗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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