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리산에 방사돼 있는
반달 가슴곰의 겨울나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반달곰은 늦게 찾아온 겨울 추위 탓에
아직 겨울잠에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ＥＮＤ▶
◀ＶＣＲ▶

지리산 자락에 반달 가슴곰을 위한
겨울잠자리용 굴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산속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추위를 견뎌내지 못 한 곰을 위한 보금자립니다

바위와 통나무, 흙 등의 재료를 이용해
자연상태와 가장 가깝게 만들어졌습니다.

◀ＩＮＴ▶
(3년간 경험 바탕으로 자연과 유사하게 조성)

두달 보름전 러시아 연해주로부터 건너와
지리산에 풀어진 반달 가슴곰은 모두 6마리,

자연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곰들은
이번에 만든 굴에서
재활훈련을 받으면서 겨울을 나게 됩니다.

(스탠드업)
"지리산 생태환경에 적응중인 반달곰들은
아직까지 겨울잠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추위가 늦게 찾아오면서
곰들은 먹이감을 찾아
산속을 옮겨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곰들의 활동영역이
눈에 띄게 줄어
겨울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ＩＮＴ▶
(이동이 줄었는데 동면굴 찾는 것)

지리산에
삶의 터를 잡기 시작한 반달 가슴곰 가족,

올 겨울을 무사히 넘기면
야생 적응성공의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ＥＮＤ▶